정미현
  the Labyri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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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에 나는 처음으로 일본에 가 보았다. 재일 미국인, 캐나다인이 주축이 된 기독 여성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에 갈 수 있었던 기회는 여러번 있었지만, 왠지 가는 것을 꺼렸다가 이번에는 실행하여 보았던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일본은 훨씬 잘 사는 나라였고, 땅은 비좁고 인구는 많지만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돈된 나라였다. 유럽에서 머물적에 유럽인들이 일본을 특별하게 대우하고, 우리나라는 상당히 무시하는 것에 속이 많이 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일본에 가 보니 그 사람들의 반응이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거리 곳곳에 있는 시계가 모두 정확하다던지, 화장실이 어디를 가나 깨끗하다던지, 거리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청결하다던지 하는 등등의 외형적 모습이 얼핏보기에 우리나라와 다른 것들이다. 그외에도 일본식 전통가옥과 역사적 유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과 지방자치가 잘 되어 골고루 도시들이 발전된 모습, 공공 교통기관에서 수다떨기 보다 책을 많이 읽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2주간의 짧은 체류 동안에 그들의 종교성을 이해하기란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절이나 신사를 방문하며 신년 소원비는 것, 돈 넣고 박수치고 절하는 모습, 향을 자기 몸에 담는 모습등을 호기심 어리게 바라보았다.
김포공항을 통하여 들어오는데 처음 보게된 대형광고가 서양 여자들이 춤추고 있는 쉐라턴 워커힐 호텔 광고였다. 왜 우리는 한국의 고유한 가치와 문화를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가 아쉬움이 가득하였다.

이번 세미나 기간동안에 내가 더욱 의식하게 된 것은 "미로"를 이용한 명상방법이었다. 이미 유럽에 살면서 경험한 것이지만, 아시아 안의 유럽인 일본이라는 이웃나라에서 이러한 것이 시행됨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더하였다.
Crete왕 Minos가 Minotaur를 감금하기 위하여 Daedalus에 짓게 한 미궁이
바로 Labyrinth이다. 즉 크레타 문화에서 유래한 것이 이 라비린트인데, 현대에 와서 이것이 명상을 위한 도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미로의 길을 걸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면서 중심에 계신 하나님에게로 향하고, 바깥으로는 다시 세상으로의 행진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삶의 리듬감을 느껴보고 만남과 헤어짐의 역동성을 맛보는 방법이다.
바쁘고 분주한 현대인은 조용히 앉아서 하는 명상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의 오늘날의 삶의 모습에서는 안식과 명상의 가치가 더욱 소중히 요청된다. 이 땅에서도 이 Labyrinth를 통한 명상의 방법을 도입해 보고자 하는 것이 요사이 나의 바램이다. 이미 이 방법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행하여지고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 게시판을 통하여 이 운동에 관심있고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방명록에 메세지로 남겨 주실 것을 원한다.
국악을 배경으로 하여 이러한 명상을 이 땅에서 실행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어본다.
여기에 같이 소개한 라비린트의 그림을 다운받을 수 있다면 손으로 따라가며 그 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인쇄하기] 2000-10-17 1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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