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현
  신간 마르틴 하아스의 <훌드리히 츠빙글리> 소개
  

훌드리히 츠빙글리』

마르틴 하아스, 정미현 역 / 한국기독교장로회 신학연구소 출판

‘예수님이 탄생한 지 2천년, 지금 그분의 뜻과 정신이 개신교를 통해서
온전히 실현되고 있는가?’ 다시 말하면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 ‘우리 개신교의 전망은 희망적인가?’
우리는 이런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도, 노도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신교의 정신, 예수님의 정신을 올바로 세워간다면
미래는 희망적인 것이 되고, 그 뜻과 정신을 올바로 세워가지 못한 채
그저 자본의 논리만 좇아가다 보면 미래는 절망적이 됩니다.

한마디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중세교회가 부패할 때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행했던 신앙의 선배들을 만나보는 일입니다.

신앙의 선배들 중에 우리가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분이 바로 ‘츠빙글리’입니다.
루터는 자신의 신앙문제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하여 수도원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펼쳐갔던 반면에, 츠빙글리는 민족적 고난의 현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종교개혁을 구체적인 사회개혁과 연관시킨 종교개혁자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구조적인 문제를 직시한 츠빙글리는 그 문제들을 시혜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교회들의 안일한 모습을 비판하면서,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람들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회구조의 개혁과 의식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IMF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개신교의 과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신학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당시의 역사, 사회, 정치 상황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책입니다.
이에 대한 관심과 시각을 가진 저자에게 역사학자이며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시기에 대한 전문가인 마르틴 하아스의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종교개혁문제에 관심 갖고 개신교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개신교도뿐만 아니라 스위스 종교개혁 자체를 객관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카톨릭교도, 혹은 일반 역사학도나 사회학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루터만 만나서도, 츠빙글리만 만나서도 안됩니다. 둘다 만나야 합니다. 루터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으나 츠빙글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 그런 분들은 이번 기회에 츠빙글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책이 스위스 개신교회(Federation of Swiss Protestant Church)와의 선교협력으로 빛을 보게 된 번역 출판물이란 점에서 스위스개신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쇄하기] 1999-12-16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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